틱톡(TikTok)이 식품 및 음료(Food & Beverage) 신제품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 취향은 틱톡에서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이러한 유행은 곧바로 제품 기획과 유통 전략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확립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 데이터 분석 기업 스페이트(Spate)는 이러한 변화를 “바이럴 콘텐츠가 실제 신제품 파이프라인을 움직이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소셜미디어팀이 트렌드를 발견하면 연구개발팀이 즉각 대응하는 방식이 업계의 표준처럼 됐다는 분석이다.
스페이트는 2024년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해, 틱톡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00% 이상 성장한 식품 및 음료 트렌드를 발표했다.
먼저 두바이 초콜릿 바(Dubai Chocolate Bar)는 틱톡 언급량이 1000% 이상 증가했고, 구글 검색량도 394.8% 폭증했다.
세레모니얼 등급 말차(Ceremonial-grade Matcha)도 인기다. 딸기 말차 또는 바나나 말차 등 새로운 조합도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말차 아인슈패너(Matcha Einspanner)는 전통적인 비엔나식 아인슈패너의 구조를 말차에 적용한 레이어드 음료다. 시각적 매력이 유행을 촉발했다.
피스타치오 크림(Pistachio Cream)도 주목받았다.
피클 솜사탕(Pickle Cotton Candy)은 구글에서 664.6% 증가했다.
허니 치폴레 소스(Honey Chipotle Sauce)는 매운맛과 단맛을 결합한 ‘스위시(swicy)’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를 끌었다.
스페이트는 “말차(matcha), 피스타치오(pistachio), 스위시(swicy) 계열 맛이 ‘플랫폼형 플레이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말차는 음료를 넘어 스낵, 디저트 전반의 기본 맛으로 확장되고 있고, 피스타치오는 젤라토를 넘어 스프레드 및 크림류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허니 치폴레 소스와 같은 스위시 계열 맛은 브랜드가 신제품 개발에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피클 기반 플레이버는 화제성 중심의 바이럴 제품으로 분류됐다. 장기적 카테고리 확장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해석됐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