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독립 커피숍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빙수, 김밥 등 [ Cafe Shin 제공]
한국식 독립 커피숍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빙수, 김밥 등 [ Cafe Shin 제공]

프랑스에서 독립 커피숍이 부상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작지만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트렌디함을 유지할 수 있는 독립 커피숍 창업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중에는 고품질의 재료와 세심한 인테리어 방식으로 자기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구축하는 곳이 많고, 이를 메뉴 곳곳에 섬세하게 반영한다. 차, 레모네이드 등의 대부분의 음료는 직접 만들거나 장인 생산자들과 협력해 공급한다. 또한, 락토프리, 글루텐 프리, 비건 등 다양한 대안 식품을 제공하며, 바리스타의 전문성 또한 더한다.

독립 커피숍은 규모가 작고 대중교통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소셜 네트워크의 힘으로 도시권 전체를 대상으로 고객을 확보한다. 이들의 주 고객층은 대체로 구매력이 높은 편이고,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하나의 ‘경험’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있어 교통이 불편해도 자전거를 타고 커피를 마시러 갈 의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프랑스인들은 카페에서 대부분 에스프레소 혹은 아메리카노를 마셨지만, 이제는 이를 넘어선 혁신과 개성 있는 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이러한 흐름에서 한국식 음료 및 스낵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고구마 라테, 흑임자 라테, 달고나 아이스라테, 빙수, 김밥 등이 그 예다.

치커리(Chicory) 블렌드와 같은 커피 대체 음료도 같은 맥락에서 부상 중이다. 치커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커피 대용품으로 소비된 제품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세련된 패키지와 마케팅으로 커피 대체재를 넘어 하나의 독립적인 음료로 자리매김 중이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