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판매 중인 건강기능식품 [닥터 뉴트리션 제공]
케냐에서 판매 중인 건강기능식품 [닥터 뉴트리션 제공]

케냐에서 비싼 병원 치료비로 예방에 무게를 두는 흐름이 강해지며 다양한 보충제를 찾는 소비자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케냐에서는 면역 관리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며 감기 예방을 위해 비타민C, 아연, 종합 비타민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또한 높은 병원 진료비를 고려해 아프기 전에 예방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이 일상 소비재로 자리 잡고 있다.

2020년 이후 케냐의 영양·건강보조식품 및 식이 보충제가 꾸준한 성장을 보인다. 전체 헬스 및 퍼스널 케어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 비중은 여전히 의약품이나 일반 화장품에 비해 크지 않지만 도시 중산층을 중심으로 가장 빠르게 확장되는 분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주요 소비층은 나이로비, 몸바사, 키수무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20~40대 중산층과 사무직·전문직, 피트니스·웰니스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 자녀의 면역과 건강을 중시하는 30~40대 부모들이다. 여기에 운동 인구 증가와 피트니스 문화 확산이 더해지면서 단백질 파우더 등 스포츠 보충제 수요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나이로비, 몸바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헬스장, 크로스 핏, 러닝 및 사이클 동호회가 활성화되며 운동 후 단백질 보충을 통한 근육 회복·체중 관리·체형 관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케냐 건강기능식품 수입 시장에서 절대 규모와 점유율이 매우 작은 편이다. 하지만 속도 측면에서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다. 2024년 기준 대케냐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1.8% 증가했다.

현지 기업 H 사의 CEO는 코트라를 통해 “케냐 도시 중산층과 젊은 층 사이에서 콜라겐, 홍삼, 다이어트 보조제 등 한국산 보충제를 소량이라도 들여와 테스트해 보려는 유통사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Healthy U, Goodlife, MyDawa, Jumia 등 주요 온라인·헬스 유통 채널도 기존 주요 수입국 외에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과정에서 한국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