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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품제조사 하우스식품이 개발한 양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매운 성분의 발생을 억제한 양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해당 양파는 썰었을 때 눈물이 안 난다는 의미로 ‘안 우는 양파’로 불린다. 상품명은 ‘스마일 볼’이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복해도나 주도권의 일부 유통매장에서 수량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중간 크기 1개에 100엔(약 930원) 전후다. 맵기를 거의 느끼지 않기 때문에 단맛도 많이 난다.일반 양파의 당도는 보통 10~11도 정도로 충분히 당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맵기가 이를 방해해 당도를 못 느낀다. 반면 스마일 볼은 10~11도 정도 높은 당도를 가진다. 생으로 먹는 데에 최적화된 양파다.

외식점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대부분의 외식점에서 생양파는 맵기를 빼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맵기를 빼려면 얇게 썬 양파를 물에 담그는데, 스마일 볼은 이런 준비 작업을 생략할 수 있다. 또한, 물에 담그는 과정에서 영양 성분이 감소하는데, 스마일 볼은 양파가 가지는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하우스식품과 생산 농가는 이 양파의 2029년까지 생산량을 5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업체는 그동안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를 막기 위해 꾸준히 데이터를 모아 연구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22년에 50톤을 밑돌았던 수확량이 2024년에는 124톤, 2025년에는 180톤까지 늘어났다.

aT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양파 작황 악화로 인해 물량 부족과 고가 현상이 해마다 심각해지고 있다”라며 “해당 제품처럼 기발한 아이디어의 품종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