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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유기농 식품매장인 홀푸드마켓이 ‘2026년 트렌드’를 발표했다. 그 중 소기름과 식이섬유에 대한 내용은, 지난 7월 미 보건복지부에서 발행한 ‘미국인들을 위한 식생활 지침’과도 통하는 부분이다.

우선 소기름(Tallow Takeover)은 최근 감자튀김, 페이스트리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소기름을 활용한 신메뉴와 제품들도 출시가 늘었다.

식이섬유는 건강한 장내 환경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소화, 포만감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업체들은 파스타, 빵, 스낵류 등 제품 포장 전면에 식이섬유 함량을 강조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냉동 파인다이닝 제품(Freezer Fine Dining)은 외식 대신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로 레스토랑 수준을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

건강한 단맛(Sweet, But Make It Mindful)도 꼽혔다. 정제당 대신 과일, 꿀, 메이플시럽을 활용한 천연당 제품이 인기다. 잼·초콜릿·구미에서도 과일 함량이 강조하는 추세다.

즉석식품(Instant Reimagined)도 선정됐다. 사무실이나 여행지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예를 들어 캠핑 등 여행에서 즐길 수 있는 바리스타 수준의 라떼, 사골육수 베이스에 아답토젠(adaptogen) 성분을 넣은 컵라면 등이다.

식초는 프로바이오틱과 유사한 건강상의 이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 한정수량 생산(small-batch) 식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마요네즈, 칵테일, 음료 등에 가미하는 등 사용법이 다양화되고 있다.

공간을 꾸밀 때 주는 즉각적인 만족감(도파민 데코; dopamine décor)을 주는 요소로 식품 패키지가 주목받고 있다. 조리대 위에서 오브제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브랜드들은 밝고 대담한 컬러와 디자인을 활용하여 어떤 주방에서도 어울리는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도파민 데코는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자리잡은 2023~2024년 이후부터 등장한 인테리어 용어다. 단순한 공간 구성을 넘어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딩 등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홀푸드마켓에서 발표한 ‘2026년 식품 트렌드’를 3가지로 정리하면, 건강&웰빙, 편의성&경험, 사회적가치&지속가능성(ESG) 으로 볼 수 있다”라며 “식문화 및 제품의 고유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기능성, 감성 디자인, 편의성 등을 추가한 제품이 많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