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에너지음료가 일상적인 소비재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존 필들리 셀시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CAGNY(Consumer Analyst Group of New York) 컨퍼런스에서 “과거에는 없었던 소비 순간들이 이제 에너지음료 카테고리 안에서 크게 확장되고 있다”라며 “에너지음료는 더 이상 단순한 각성용 음료가 아니라, 점점 ‘매일 마시는 선택지’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루를 시작하거나 식사와 함께 마시기 위해, 혹은 커피·술·스포츠음료를 대신하는 용도로 에너지음료를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소비 저변 확대는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셀시우스의 2025년 연간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필들리 CEO는 소비자 3분의 1이 셀시우스를 사교적인 자리에서 마시고 있고, 37%는 식사 시 선택 음료로 에너지음료를 고른다고 말했다.
필들리 CEO는 현지 매체를 통해 “체중 감량을 위해 GLP-1 계열 약물을 사용하는 소비자 증가 역시 에너지음료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GLP-1 복용 시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 만큼, 일부 소비자들이 에너지를 보충하거나 무설탕 기능성 음료를 찾기 위해 에너지음료를 선택하고 있다고 했다.
aT 관계자는 “이 같은 흐름은 미국 에너지음료 시장 전반의 성장세와도 맞닿아 있다”라며 “시장조사업체 Circana에 따르면 2025년 미국 전체 음료 시장에서 에너지음료는 소매시장에서 가장 높은 단위 판매 성장세를 이끄는 카테고리로 집계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식물성 에너지음료가 시장 확대를 뒷받침했다”라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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