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본격적인 판로 확대 추진

큰 씨앗·고소하면서 깔끔한 풍미

건강 트렌드에 스낵·베이커리 공략

해바라기씨 쿠키 [미국 해바라기협회 제공]
해바라기씨 쿠키 [미국 해바라기협회 제공]

해바라기씨는 비타민 E를 비롯한 여러 영양소가 풍부한 씨앗류다. 베이커리와 그래놀라 등 건강 스낵 재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런 소비 흐름에 미국 해바라기협회(National Sunflower Association, NSA)는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9월부터 스낵과 가공식품 원료 시장을 중심으로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

협회는 한국 시장에 대해 “건강식 베이커리·스낵·가공식품 분야에서 혁신이 활발하다”며 “해당 분야에서 미국산 해바라기씨는 개발 재료로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스낵·가공식품용 원료 시장을 공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건강식품과 라이프스타일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협회는 공급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올해 미국의 해바라기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3% 급증했다. 미국산은 국내에서 수입하는 양도 많다. 한국무역협회(KIT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해바라기씨 수입량 기준으로 미국산은 3위를 차지했다.

만개한 미국 해바라기밭에서 한 농부가 트랙터를 몰고 있다.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미국산 해바라기씨는 일조량이 풍부한 환경에서 친환경적 방식으로 생산된다. [미국 해바라기협회 제공]
만개한 미국 해바라기밭에서 한 농부가 트랙터를 몰고 있다.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미국산 해바라기씨는 일조량이 풍부한 환경에서 친환경적 방식으로 생산된다. [미국 해바라기협회 제공]
미국 해바라기씨(사진)는 크기가 크고 고소하면서 깔끔한 풍미가 특징이다. [미국 해바라기협회 제공]
미국 해바라기씨(사진)는 크기가 크고 고소하면서 깔끔한 풍미가 특징이다. [미국 해바라기협회 제공]
[미국 해바라기 협회 제공]
[미국 해바라기 협회 제공]

협회에 따르면 미국 해바라기씨는 외형적으로 씨앗이 큰 것이 특징이다. 큰 씨앗에 속이 알찬 미국산은 재배 기술을 통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미국산 해바라기씨는 유전자 변형(GMO) 작물이 아니기 때문에 GMO 규제가 엄격한 유럽 시장에서도 수용성이 높은 편이다.

주요 생산지는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등이다. 이들 지역은 풍부한 일조량과 재배에 적합한 토양, 병충해에 강한 종자를 바탕으로 높은 수확량을 낸다.

재배 방식은 친환경적이다. 가공 과정에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남은 부산물도 사료·비료 등으로 재활용한다. 작물 자체도 환경 부담이 낮은 원료로 평가된다.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물 사용 효율이 높다.

최근 해바라기씨가 건강 스낵 재료로 주목받는 이유는 고소하게 씹히는 맛에 풍부한 영양소가 더해져서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말린 해바라기씨 알맹이 100g에는 비타민 E가 35.1㎎, 단백질은 20.7g, 식이섬유는 8.6g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 E가 많다. 1회 섭취량(28g)의 함량(9.8㎎)은 성인의 하루 충분섭취량의 82~98%를 채운다. 식물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아 통곡물빵이나 단백질 바, 시리얼, 그래놀라 등 간식이나 가공식품의 영양 보충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미국에서는 해바라기씨가 야구장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을 만큼 대중적이다. 껍질째 구워 양념을 입힌 제품부터 견과류 믹스·빵·쿠키류까지 제품군이 다양하다. 해바라기 오일 역시 팝콘·프레첼·과자 등의 원료뿐 아니라, 화장품이나 건강식품 분야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는 건강식과 대체 식품에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해바라기씨와 해바라기유가 새로운 대안 원료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바라기씨 베이커리 [미국 해바라기협회 제공]
해바라기씨 베이커리 [미국 해바라기협회 제공]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