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류시장에서 ‘젊은 층의 RTD’, ‘중년층의 맥주’, ‘고령층의 맥주·일본주’라는 세대별 소비구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일본의 2025년 인테이지 SCI 데이터 조사 결과, 20~30대는 RTD(츄하이·사와), 40대부터는 맥주류, 60대 이상은 맥주·일본주·소주 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대에서는 RTD의 소비 구성비가 47.5%였다. 특히 츄하이와 사와등 다양한 맛과 비교적 낮은 도수의 제품이 주로 소비되고 있다.
30대에서는 RTD 41.6%, 맥주류 42.5%로 두 주종의 비중이 비슷했다. 20대의 RTD 중심 소비에서 점차 맥주 소비가 증가하는 전환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40대부터는 소비 구조가 맥주류 중심으로 변화한다. 40대의 맥주류 비중은 48.7%였다. 50대에서도 맥주류가 49.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주 등 전통주 소비도 젊은 층에 비해 높다.
60대 이상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하다. 60대의 맥주류 비중은 52.4%다.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고, 일본주도 16.3%를 차지한다.
젊은 층은 다양한 맛과 낮은 도수·간편성을 갖춘 RTD, 중년층은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에 적합한 맥주·RTD, 고령층은 맛과 품질, 음식과의 조화를 강조한 맥주·일본주 등 전통주 소비가 높다는 분석이다.
aT 관계자는 “일본 주류시장의 새로운 성장 키워드는 ‘얼마나 많이 마시게 할 것인가’보다 ‘왜 마시고 싶은가?’를 제안하는 데 있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