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에서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길거리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는 각종 음식축제를 통해 혁신적이고 이국적인 길거리 음식이 선보여지면서 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5년 아부다비는 라이브 뮤직과 유명 요리사의 요리경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한 길거리축제(Street Feast)에 3만8000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축제기간 중에는 미국 TV채널의 유명 요리사인 Andy Bates, 현지 유명 요리사인 Suzanne Husseini 등 많은 요리사들이 푸드트럭을 통해 자신만의 특별한 음식들을 대중에게 제공했다.

두바이 음식 축제 현장
두바이 음식 축제 현장

두바이에서는 2015년 음식축제(Dubai Food Festival)기간 동안 약 1000여 개의 식당과 각종 푸드트럭들이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선보였다.

이어 두바이는 2016년 2월, '세계를 먹는다(Eat the World)' 축제의 일환으로 런던 최고의 15개 푸드트럭을 초청해 길거리 음식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동안 아랍에미리트에서 푸드트럭은 법적으로 지정된 장소에서만 영업활동이 가능했으며, 비즈니스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RTA, Civil Defence, Municipality 등 관련 기관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영업허가를 획득해야 했다.

그러나 Roundup이라는 전문 컨설팅 업체의 등장과 관련 이벤트 확대를 통해 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Roundup 업체는 면허 취득에서 실질적인 운영까지 모든 제반사항을 컨설팅해주고 있어 수많은 개인과 중소기업들을 푸드트럭 산업으로 유도하고 있다.

신규 개장한 라스트 엑싯에서 판매되는 음식
신규 개장한 라스트 엑싯에서 판매되는 음식

길거리 음식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따라 지난 7월에는 '라스트 엑싯(Last Exit)' 이 개장돼 성공리에 행사을 마쳤다. 라스트 엑싯은 두바이에서 아부다비로 가는 고속도로 출구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서 10여 대의 푸드트럭은 남미, 중동, 미국, 이탈리아 등 다양한 지역 음식을 판매하며 인기를 얻었다. 당시 많은 거주민과 관광객들은 새로운 문화체험을 위해 두바이 도심에서 약 30㎞ 떨어진 라스트엑싯을 방문하기도 했다.

비교적 선선한 기후를 보이는 오는 10월과 다음해 3월 사이에는 각종 축제와 행사가 예정돼 있어 푸드트럭을 통한 길거리 음식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