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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유통·소매 인프라와 투명한 비즈니스 환경의 입지를 바탕으로 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주요 테스트 시장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 운영비용으로 시장 진입 자체보다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차별화된 콘셉트, 안정적인 매장 단위 수익성(unit economics), 효율적인 운영구조 및 경쟁력 있는 현지 파트너 확보가 핵심적인 성공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 브랜드의 경우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한 높은 소비자 인지도를 바탕으로 여전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경쟁이 치열하고, 사업 파트너의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현지 가맹 파트너를 확보하기는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협회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한국 브랜드가 싱가포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브랜드 인지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현지 파트너에게 현실적인 수익성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입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국 운영 실적과 함께 투자 비용, 로열티, 필요 인력, 예상 매출, 투자금 회수 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협회의 관계자도 “높은 비용 부담으로 인해 잠재적인 가맹 희망자와 투자자들이 신규 브랜드 선정 시 검증된 사업모델과 지속가능성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류와 브랜드 인지도에만 의존하기보다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검증된 매장 단위 수익성, 효율적인 인력 운영, 현실적인 투자 조건 및 현지화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특히 소규모 매장, 중앙주방, 단순화된 메뉴, 자동화 등을 활용해 인건비와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