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수기 스마트 관리 기능 예시 [홈페이지[
베트남 정수기 스마트 관리 기능 예시 [홈페이지[

베트남 가정용 정수기 시장이 확대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 확대의 주요 배경에는 식수 수질에 대한 우려와 소득 증가, 도시화가 있다. 하노이와 호찌민에서는 정수기 보급이 상당 수준 진행되면서 신규 구매보다 기존 제품을 교체하거나 성능이 높은 제품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중소도시와 농촌에서는 처음 정수기를 구매하는 가구가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까로피(Karofi)는 지난 2024년 전기분해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알칼리 농도를 세 단계로 선택할 수 있는 Hydro ion Alkaline S Series를 선보였다. 호아팟(Hoa Phat)은 2025년 1월 RO 여과와 격막 전기분해를 결합한 HyperS를 출시했다. 캉가루도 같은 해 2월 여러 물 모드와 전기분해 기술을 적용한 Sumire Hydrogen Ion Alkaline 제품군을 내놨다. 주요 현지 업체들이 잇달아 관련 제품을 출시하면서 경쟁의 범위가 불순물 제거에서 기능성 물로 넓어지는 모습이다.

제품 차별화는 수질과 필터 상태를 앱으로 확인하는 스마트 관리 기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까로피의 AioTec과 Karofi 365, 캉가루의 사물인터넷 기술과 ONE KANGAROO 애플리케이션, 선하우스 IoT가 대표적이다. 모델에 따라 수질과 필터 수명을 확인하고, 이상 발생 알림을 받거나 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경쟁은 판매 이후의 필터 교체와 유지관리로도 확대되고 있다. 교체용 필터의 안정적인 공급과 투명한 교체 비용, 신속한 고장 대응과 정기 점검은 재구매와 브랜드 신뢰를 좌우하는 요소다. 제조사와 유통사에도 정기 관리 서비스와 교체용 카트리지 공급은 본체 판매 이후 반복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이다.

현지 정수기 업체 A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베트남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는 반면 수자원 인프라 확충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정수 시스템의 성장 기회는 여전히 무궁무진하다”며 “베트남이 2050년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삶의 질 개선을 꾀하고 있는 만큼, 수질 향상에 대한 국민적 눈높이와 정수기 수요는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