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명 셰프 고든 램지의 고추장 사용 장면 [고든 램지 유튜브 영상]
영국 유명 셰프 고든 램지의 고추장 사용 장면 [고든 램지 유튜브 영상]

영국 유명 셰프 제이미 올리버는 유튜브에 김치 소스를 만들어 재운 로스트 치킨을 올렸다. 고든 램지도 인스타그램에 한국식 치킨 샌드위치를 만드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들은 모두 조회수 1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K-푸드가 한류와 SNS를 타고 영국의 주요 식문화로 부상하고 있다.

영국 BBC는 한국 음식 관련 틱톡 게시물 수가 지난 2023년 1만 건 미만에서 2025년 1만 700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영국 내 K-푸드 확산은 수출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한 해 영국으로 수출된 한국 식품은 지난 2023년 대비 44%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0%에 달한다. 2026년 8월 누적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품목 중에서는 2023-2025년 기간 면류의 수출액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매년 1위를 기록했다. 2025년 음료와 소스의 수출액은 2023년 대비 각각 52%와 28% 성장했다.

K-푸드의 인기로 영국 식품 유통망도 소비자 수요를 맞추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주요 유통망의 경우 한국 식품 코너를 갖추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일부 유통망은 한국 식품 브랜드 코너를 조성하기도 했다. 한국계 식품 유통망은 K-푸드 이미지 색채가 강한 브랜드명으로 소매점을 운영하면서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확장해 가고 있다.

영국 바이어 K사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영국 소비자는 한국 식품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고, 경험을 해본 한국 식품이 아직 한정되어 있다”며 “한국기업들이 영국 파트너와 함께 현지 마케팅을 꾸준히 해야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