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내 건강 관리가 영양제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매일 먹는 식품과 음료, 생활 습관으로 넓어지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캐나다건강식품협회(CHIFA)는 캐나다인들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웰니스 제품을 고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CHIFA는 2026년 9월, 2027년 캐나다 매장을 이끌 4대 웰니스 트렌드를 발표했다.
첫 번째 트렌드는 ‘텍스처 테이크오버(Texture Takeover)’다. 식감과 질감의 부상을 말한다. 소셜미디어(SNS)와 ASMR 콘텐츠를 중심으로, 맛을 넘어 바삭함(crunchy), 부드러움(soft), 쫀득함(gummy) 등 여러 감각을 자극하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CHIFA는 이런 제품이 먹기 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첫 한 입이나 한 모금 이후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크레아틴을 구미로 만든 보충제, 스무디를 바삭한 칩 형태로 만든 간식 등이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두 번째 트렌드는 ‘마이크로 리추얼(Micro-Rituals)’다. 일상 속 작은 웰니스 습관을 의미한다. CHIFA는 매일 부담 없이 반복할 수 있는 작고 의도적인 루틴으로 건강을 챙기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목에 바르는 롤온(roll-on), 차 한 잔, 간편한 허브 제품처럼 일상에 자연스럽게 끼워 넣을 수 있는 제품이 대표적이다.
세 번째 트렌드는 ‘레이즈드 온 웰니스(Raised on Wellness)’다. 트렌드 예측기관인 WGSN(World Global Style Network)의 2026년 조사 결과, 어린이 간식을 사는 부모의 35%가 천연 원료를 가장 먼저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은 편의성과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깨끗한 원료와 높은 영양가를 갖춘 제품을 찾고 있다. 어린이용 전해질 음료, 목 진정 롤리팝, 채소를 담은 파스타 소스 등이 해당 트렌드의 사례로 꼽혔다.
네 번째 트렌드는 ‘패스드 다운(Passed Down)’, 즉 전통 제조 방식의 귀환이다. 끓이기, 발효, 굽기, 절임, 저장처럼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 내려온 조리법과 제조 방식이 소비자의 눈길을 다시 끌고 있다.
CHIFA는 이러한 흐름이 단순함과 진정성을 추구하는 성향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대표 사례로는 남아프리카 전통 방식으로 소고기를 공기 건조한 Goodstock, 12시간 끓인 사골육수를 내놓은 Shorba, 캐나다 원주민의 전통 건조육인 페미컨(pemmican)을 간식으로 재해석한 Mitsoh가 소개됐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