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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음료 시장이 콜라와 생수, 차를 넘어서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최근 인도의 대형마트 진열대와 퀵커머스 앱에는 단백질 음료, 프로바이오틱스 음료, 전해질 음료, 스페셜티 커피가 나란히 놓이기 시작했다.

아이마크 그룹(IMARC Group)에 따르면 인도 기능성 음료 시장은 2026년부터 오는 2034년 연평균 10.74%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 품목은 에너지 음료, 스포츠 음료, 유제품 기반 음료, 주스 등이다.

현재 인도 진열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성 표시는 ‘단백질’이다. 인도 최대 유제품 협동조합 아물(Amul)은 2022년 낮은 가격을 앞세워 단백질 제품 시장에 들어온 뒤 고단백 라씨(요거트 음료)와 버터밀크, 탄산 단백질 워터까지 제품군을 넓혔다. 제품 형태도 즉석음용(RTD) 셰이크, 투명한 단백질 워터, 탄산 단백질 음료, 단백질 커피 등으로 다양해졌다.

스페셜티 커피는 프리미엄 음료 가운데 투자 자금이 가장 활발히 들어오는 분야다. 인도 최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토카이(Blue Tokai)는 약 240개인 매장을 오는 2030까지 800개로 늘릴 계획이다. 타타와 스타벅스의 합작법인도 지난 6월 기준 약 80개 도시에서 50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 전통 음료를 현대식 포장 제품으로 다시 내놓는 흐름도 뚜렷하다. 코쿰(kokum), 잘지라(jaljeera, 커민 향신 음료), 아암 판나(aam panna, 풋망고 음료), 버터밀크, 볶은 병아리콩 가루로 만든 사투(sattu) 등이 대표적이다.

장 건강 음료는 콤부차가 대도시 프리미엄 채널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델리 수도권(NCR)의 수입·유통업체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대도시 젊은 소비자들이 음료를 고를 때는 ‘이걸 왜 마시는가’를 먼저 본다”고 강조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