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형유통업체인 웨이트로스가 ‘오늘의 저녁(Dinner for tonight)’ 키트(Kit)상품을 시범운영한다고 영국의 식품전문 잡지 ‘더 그로서(The Grocer)’가 밝혔다.

이는 유럽에서 스크래치 요리법이 급부상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스크래치푸드는 건강을 챙기고 싶지만 직접 요리할 시간이 없는 이들을 위해 식재료로 요리는 하되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예를들어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육수는 기성제품을, 채소 등 다른 재료들은 신선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레시피를 고르고 식재료를 일일이 구입해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필요한 모든 재료가 미리 손질돼 나온다. 최근에는 멕시코 부리또, 일본 스시 등 외국 식품들도 대거 출시되고 있다.

웨이트로스의 키트상품은 셰프가 제안하는 레시피에 맞게 필요한 재료들이 한 봉투안에 들어있다. 2인분으로 레시피도 매일 바뀐다. 남는 음식이나 식재료의 낭비를 방지하는 장점도 있다. 웨이트로스는 20개 매장에서 먼저 시범 판매에 나섰다. 가격은 8파운드(1만1700원)에서 12파운드(1만7500원)이다. 식품업계에선 이번 웨이트로스의 밀 키트 상품 시범 판매의 성공여부를 주목하고있다.

안광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파리 지사 과장은 “신선한 재료들을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게 시장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밀키트는 한국요리를 좋아하지만, 직접 요리를 할 수는 없는 소비자들을 구매자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도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남근 기자/


권남근 happyday@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