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이 인도네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삼양의 ‘불닭볶음면’은 동종 제품이 많아 경쟁이 치열한 품목이지만 매출이 높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이 제품은 제품명인 ‘불닭볶음면’보다 제조사명인 ‘삼양’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의 마트에 진열돼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제품의 매콤함을 강조한 디자인과 맛이 매운 음식을 즐겨먹는 인도네시아인들의 입맛을 끌어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현지에서 지난 9월, 10월 두달간 열린 한국 제품의 대규모 온라인 할인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에서도 가장 인기를 모았다. at관계자는 "이번 할인기간에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는 점 또한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길림양행의 '허니버터아몬드'도 한 제품당 9만 루피아(한화 약 7900원) 대의 비싼 가격에도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현지에 동종제품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과 인도네시아인들이 선호하는 달콤한 맛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끌어당긴 것으로 보인다. 제품의 흥행과 함께 새로운 맛의 신제품 구매 또한 많았다.

롯데리아도 이번 할인 행사기간 원 플러스 원 특별행사 및 간편한 모바일 쿠폰 상품을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개당 1만8000루피아(한화 약 1500원)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번 행사에선 라면, 스낵 등의 식품류와 립스틱 류를 중심으로 한 화장품의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드라마와 예능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국식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