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들이 생과일을 갈아 만든 주스보다 과즙음료나 생과일 토핑 디저트를 선호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가 최근 중국 내 과즙음료 소비 동향을 살펴본 결과 생과일로 갈아 만든 주스보다는 과일을 토핑으로 얹은 디저트, 과일맛 첨가 음료 등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즙 음료 중에서도 우유와 얼음을 같이 갈아 만든 쉐이크형 음료, 과일맛 밀크티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바로 다양한 토핑과 망고 생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판매하는 허유산(許留山)이다.

반면 생과일주스 전문 브랜드는 일부 지역에 한정된 브랜드가 대다수로 중국 전역에서 유명한 브랜드는 없었다. 중국 로컬 생과일주스 브랜드 ‘Jazcu’가 11개 지점을 론칭했지만 주로 북경에만 집중돼 있었다.

aT 관계자에 따르면 생과일을 내세운 음료 브랜드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가격 때문이다. 중국에는 여러 종류의 과일을 시장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만큼, 비교적 고가인 생과일 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근에는 가격은 낮추고 재미는 더한 이른바 ‘생과일주스 판매기’가 등장했다. 현장에서 자판기가 오렌지를 직접 짜는 과정을 볼 수 있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선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림 기자/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