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을 겨냥한 중국 고량주 제품들
젊은층을 겨냥한 중국 고량주 제품들

중국 고량주가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은층을 겨냥한 새로운 디자인과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중국 고량주는 최근들어 저도수·저용량·저가격 전략을 통해 젊은 감각으로 변신하고 있다.

그동안 고위 공무원의 선물용으로 쓰이던 고량주는 시진핑 주석 취임 이후 부패척결 구호 아래 직격탄을 맞아 불황을 지속해왔다.

현재 전체 주류산업 중 고량주는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5년 주류 총 판매액(출고가 기준) 중 고량주는 5500억 위안(한화 약 9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고가의 선물용 술에서 건강과 개성의 상징으로 홍보전략을 변화하고 있다.

결혼 연회용, 가볍게 마시는 용 등 여러 용도와 소비자 연령에 따라 다양한 고량주가 제작되고 있다.

특히 1980~90년대에 태어난 젊은 세대 겨냥한 저도수·저용량·저가격의 ‘젊은 고량주(小酒)’ 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고급 고량주 제조기업들은 젊은 세대를 새로운 고량주 소비자층으로 확보하기 위해 용량이 50~125㎖로 작은 고량주를 출시하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보수적이고 비싸 보이던 병이 최근 젊은 층에 맞게 산뜻하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변했으며, 시중 판매가격은 12~20위안(한화 약 3000~4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또한 업계는온라인 판매를 통한 유통망 확보 및 고량주 투어 등 여행상품과 함께 엮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중이다.

2015년 중국 인터넷 주류 판매액은 180억 위안(한화 약 3조 661억원)에 달했으며, 최근 매년 5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젊은 고량주’ 시장 규모는 향후 500억 위안(한화 약 8조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aT관계자는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술로 고급 선물용으로 많이 쓰이던 고량주가 최근 ‘건강’을 키워드로 서민층과 젊은 층을 공략 중이다”며 “한국의 앞서가는 저도수 알코올 기술과 디자인 노하우, 그리고 한류 활용 홍보전략을 구사한다면 중국 주류시장의 틈새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arldcorp.com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