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비자들이 중국산 과실류를 기피하고 있다. 농약, 화학물질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 수입되는 중국산 과실류는 지난 10월 말 기준 12만 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수입량의 60% 수준으로 줄어든 수치다.
현지 매체 베트남 익스프레스(Vn Express)는 "현지 소비자들은 중국산 과실류 대신 태국산, 호주산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베트남 세관에 따르면 올 9월까지 태국산 과실의 수입량은 전년 대비 76%했다. 호주산 과실 소비액은 167%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산은 24% 증가에 그첬다.
현지에선 중국산 과실류의 수입 감소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중국산 과실류의 농약, 화학물질 안전성을 믿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소비자가 중국산 과실률를 멀리하는 이유는 중국산은 농약에 많이 노출돼 썩는데만 수개월이 걸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와 유통업체, 소비자 간의 시각차는 존재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는 "중국 과실은 지난 10개월간 안정성에 문제가 없었으며 두 차례에 걸친 안전성 조사에서 잔류농약이 허용치 이내로만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제전문가들은 중국 과실 수입은 0% 관세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2016~2018년에 이르는 기간동안 큰 문제없이 수입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