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캐비어 생산 확대로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캐비어 소비 4위 국가인 일본은 전국 각지 생산을 통한 내수 확대와 고급 브랜드 육성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을 꾀하고 있다.
세계 3대 진미로 불리는 푸아그라, 트뤼플, 캐비어 중 일본인은 특히나 캐비어를 사랑한다.
캐비어의 약 90%는 카스피해 연안의 철갑상어에서 채란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획과 불법 개발에 의한 환경 변화 등으로 철갑상어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워싱턴 조약에 따른 수출 규제 등에 의해 캐비어 수출 물량도 급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품귀 상태가 지속돼 원체 비싼 캐비어의 가격이 급등했다
1990년부터 2010년 경까지 철갑상어 어획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양식은 증가해 2000년 양식과 어획의 시장 점유율이 역전됐다. 2004년부터 양식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일본에선 국내 각지에서 캐비어 생산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양식장 일부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야자키현은 일본 유일의 민관 일체 캐비어 생산 체제를 갖춘 지역이자, 일본 지자체 최초로 상어 양식에 성공한 지역이기도 하다. 미야자키현은 1983년에 양산기술을 확립한 후 2013년 캐비어 판매를 시작하기까지 30년의 시간이 걸렸다.
'미야자키 캐비어 1983'은 철저한 관리로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다. 재팬캐비어사는 이에 2017년 처음으로 홍콩 수출 기록했다. 홍콩 고급호텔에서 해당 제품 구입이 가능하게 됐다.
일본에선 현재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캐비어 연관 산업 전체의 발전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철갑상어의 고향인 시베리아, 캐나다 등 한대지역과 유사한 환경의 지역이 한국(강원도 화천 등)에도 존재한다"며 "해당 지역들은 일본 사례를 참고 삼아 지역 활성화를 위한 방책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캐비어와 같이 일본 입맛에 맞는 식재료의 대일 수출 역시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