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유제품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제품 소비량을 자랑하는 중국이 자체 생산 능력도 겸비하는 모습이다. 중국시장을 노리는 외국 유제품 생산업체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중국 현지 통계자료를 분석해 지난해 중국 내 유제품 총생산량은 약 2993만t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생산량은 279.8만t으로 1년 전보다 10.8% 늘었다.

지난 2년간 중국에서는 원유의 공급이 부족한 상태였다. 더구나 중국 안팎의 원유 단가가 크게 차이나면서 유제품시장도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 안에서 생산되는 유제품이 늘어나면서 시장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원유가격의 우세로 수입량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수입량은 전년보다 26% 가량 많아졌다. 대륙의 유제품 시장이 매년 커지면서 수많은 국외 유제품 생산업체들이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다행히 중국에선 두터운 수요층이 버티고 있다. 우유를 비롯해 요구르트, 유산균 음료 등 다양한 품목이 중국 내 3, 4선 도시에서 급격히 소비될 것으로 예측된다.

aT 관계자는 “수입분유제품에 대한 신뢰가 각별한 중국 소비자들은 외국에 직접 나가지 않더라도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통해 쉽게 수입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며 “작년부터 변경된 중국의 육아정책으로 인해 2명의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된 것도 유제품 수출기업에 있어서는 희소식이다”고 말했다.

박준규기자nyang@heraldcorp.com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