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면서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식품이 뜬다. 지금 전 세계 식품 시장의 트렌드는 '건강'과 '즐거움'이다.
아시아 최대 식품 음료 전시회인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시알 차이나)와 XTC 월드 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분석한 ‘2016 식품 혁신 트렌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식품 시장의 트렌드는 '건강'과 '즐거움'을 반영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식품 중 1개 이상이 ‘즐거움’을 반영했다. 또한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은 2015 년부터 증가해 혁신 제품의 1/3을 차지하고 있었다. 씨알 차이나 관계자는 "건강 제품은 지난 10년간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XTC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즐거움’ 혁신은 56.4 %를 차지하고 ‘건강’ 제품은 24.6 %을 차지했다. 이 두 가지 트렌드는 ‘육체’, ‘편의’, ‘윤리’ 트렌드에 앞섰다.
이러한 트렌드는 씨알 차이나(SIAL China)에서도 눈에 띄었다. 씨알 차이나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문가 행사 중 하나인 씨알 이노베이션(SIAL Innovation)은 지난해 353 명의 참가자와 193건의 출품 신청을 받았다. 총 151건의 혁신 제품이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 그 중 10건이 아시아 식품 제품 혁신에 기여한 결선 진출 제품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씨알 차이나에선 체코의 ‘Isoline Trade, S.R.O.’에서 개발한 스포츠 음료인 Trojka Drink는 금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의 이그니스(EGNIS INC.)는 영양식인 랩 노쉬(Lab Nosh)가 은상을 수상했다.
씨알 이노베이션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혁신적이라는 것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한 발짝 더 나가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소구하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정도의 진보을 본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에선 곤충이 새로운 영양소의 섭취원으로 떠올랐으나, 이 제품에 혁신상이 주어지진 않았다. 대신 파리에선 해초가 새로운 건강식, 영양 공급원으로 급부상하며 해초를 상품화한 식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문정훈 교수는 "소비자들이 받아들이고 음식으로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의 혁신이 중요하다"라며 "무엇이 새로운지, 새로움이 트렌드를 어떻게 녹여냈는지, 소비자에게 이 새로움이 어떤 의미진지, 시장성을 반영했는지가 선정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