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식음료 전시회 2017 걸프푸드
세계 최대 식음료 전시회 2017 걸프푸드

세계 최대 식음료 전시회인 걸프푸드(Gulfo)가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됐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 1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에서 개최된 걸프푸드 2017는 전 세계 5000여 개 식음료 관련업체와 120개 국가관이 참가했다. 9만5000여 명의 관계자가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이중 60% 이상이 UAE 외 지역에서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슈퍼마켓과 고급호텔로 양분된 식음료 트렌드가 제시됐다. 올해로 22회 차를 맞는 걸프푸드는 개최 이래 가장 획기적인 변신을 꾀했으며, 기존의 식재료·원료 중심의 전시에서 완성단계 식품, 음료 중심의 전시로 변모했다.

올해 4회차를 맞는 할랄 세계음식(Halal World Food) 기획전에서는 1000여 개의 할랄음식 브랜드 및 업체가 참가했다. 아랍에미레이트는 국제 할랄식품 교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자 다양한 할랄식품을 전시하고,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할랄식품 자체뿐 아니라 신뢰할 만한 식자재원에 대한 바이어 수요가 비무슬림 지역에서도 증가함에 따라 할랄식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요리대회 수상작
요리대회 수상작

이 밖에도 수출 자문, 콘퍼런스, 걸프 어워즈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또한 주변 공기를 포집해 생수를 생산하는 생수기, 튀기지 않고 구은 과일, 너트류 스낵, 블루베리, 퀴노아 등 페루의 슈퍼푸드, 금가루를 첨가한 마멀레이드 등의 제품들의 참가자의 주목을 끌었다.

한국관 모습
한국관 모습

한국은 44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음료 및 세계의 음식 섹션에서 주로 선보여졌다. 알로에 음료를 판매중인 OKF관계자는 현지 수출의 애로사항에 대해 "바이어에 따라 요구하는 유통기한이 다르고, 1년 이상이 될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며 "현지 바이어나 유통업체와의 네트워크가 부족해 KOTRA 등 유관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국업체인 OFK 전시 모습
한국업체인 OFK 전시 모습

코트라 관계자는 "UAE를 중심으로 MENA(중동북아프리카)지역 국가들은 가격대가 높더라도 고품질, 안전한 식음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할랄 인증 등을 통해 우리 제품의 고품질을 더욱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UAE에는 아시아 출신 인구 비율이 높아 아시아 인구를 우선적인 판매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나 우리의 한과, 약과, 찹쌀떡, 팥빙수, 식혜 등 전통 식품을 고급 디저트류로서 홍보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