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미국에서 설탕이 들어있는 주스시장이 하락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전문기관 민텔(Mintel)은 ‘Juice and Juice Drinks US 2017’ 보고서에서 2016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미국 주스시장 매출은 7% 줄어들 전망으로 전망했다.
매출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는 ‘설탕’이 꼽혔다. ‘건강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스의 설탕 함유량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조사에 따르면 주스를 구입하는 소비자의 5명 중 1명은 주스에 ‘너무 많은 설탕이 들어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미국소아과학회(AAP)는 보고서를 통해 1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설탕이 든 주스를 먹이지 말 것을 권고했으며, 칼로리가 높아 비만 및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여년 간 주스는 미국인들의 아침식사 메뉴의 일부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설탕에 대한 경각심은 탄산음료 시장을 무너뜨리고, 이제는 주스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때 주스는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비교적 건강한 음료의 이미지를 얻기도 했으나 소비자들의 인식은 금방 바뀌었다. 비록 과일 주스가 다른 음료들에 비해 비타민 함유량이 높지만, 높은 설탕 함유량에 대한 우려는 아직 남아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주스 제조업체들의 혁신과 변화는 필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미 많은 소비자들은 건강 음료로 콤부차 또는 마시는 식초 등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돌아선 소비자들을 되돌리기 위해 주스업계가 설탕 함유량을 낮추고 건강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는 식재료인 생강이나 카르다몸(cardamom), 강황(tumeric)등을 포함한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