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특징이 공개됐다.

미국 글로벌 미디어 기업 컨데나스트(Conde Nast)가 골드만삭스(GoldmanSachs)와 공동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식품 브랜드와 식료품 업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선 식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러브 리스트(Love List)’와 ‘넥스트 리스트(Next List)’, 식료품 마켓 선호도에 대한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에는 세 가지 특징이 나왔다.

먼저 '건강 스낵'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꼽은 '러브 리스트'의 40%는 전통적인 스낵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무려 75%가 건강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들이 선정됐다. 앤지스(Angie’s )나 누사(Noosa)와 같은 브랜드다. 특히 누사를 비롯한 각종 요거트 브랜드(Yoplait, Fage)는 미국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선호의 이유로는 ‘간편하고’(convenient) ,‘찾기 쉽고’(easy to find), ‘맛있다’(good tasting)는 점이 꼽혔다.

두 번째 특징은 '원스탑 쇼핑'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식료품 쇼핑 장소로는 월마트가 1위, 근소한 차이로 타겟이 2위에 올랐다.

이 두 곳은 식료품 뿐만 아니라 의류, 책, 전자기기 등 다양한 제품의 쇼핑과 구입이 한 번에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 번째는 '브랜드 정신'(Brand Ethos)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특징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가격과 퀄리티가 비슷할 경우 제품 구입 결정에 '브랜드 정신', 즉 기업 이념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투명성(transparency)와 연계성(connectivity)을 비롯해 명확한 기업의 신념과 방향도 고려 대상이 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건강’과 ‘스낵’ 키워드는 밀레니얼 세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핵심요소"라며 "미국 내 포장식품이 밀레니얼 세대의 선호도를 따라 소포장, 간식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만큼 한국 식품 업체들도 이 같은 변화에 맞춘 식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