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무인판매점 관련 규범을 확립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선 ‘무인판매’가 새로운 유통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업종은 무인 노래방, 무인 편의점, 무인 카페 등이다. 주로 90년대 이후 출생한 소비층을 겨냥한 업종이다.

빈궈허즈, 싱편리, 젠24 등 벤처업체는 물론 알리바바, 징둥, 쑤닝 등 대기업에서도 무인소매 매장을 혁신적인 유통으로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무인 편의점 BingoBox
중국의 무인 편의점 BingoBox

하지만 중국에는 아직까지 무인판매점과 관련한 규범이 없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정부에 규범을 마련해줄 것을 그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급기야 최근엔 무인판매점 분회가 나서서 유통업계 내 의견을 수렴하기 시작했다. 분회는 무인판매점을 운영하는 기업과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일종의 협회다.

분회는 무인판매점 운영에 관한 자발적 규범을 확립한다는 목표 아래 다음달 하순께 업계 의견수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무인판매점 경영자의 법규 준수, 영업 신고 및 안전성 심사 자료 제출 등 설비, 경영, 창고, 물류의 전반적인 영역에 관한 규범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분회는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마련한 규범을 향후 지방의 관리감독기구가 도입하는 방안을 두고 각 지방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베이징지사 송두류]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