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는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 시장에도 트렌드는 있었다. 1인가구와 다인가구는 각기 다른 소비 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 2017’에 따르면 가구 형태별로 가정간편식 소비 패턴이 달리 나타났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의 경우 최근 3개월 이내 구매한 간편식 품목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서 즉석밥, 삼각김밥, 편의점 도시락, 편의점 햄버거/샌드위치 등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품목 구매가 높게 나타났다. 편하면서도 소포장으로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혼밥용 간편식' 구매가 대세였다.
2인 이상인 다인가구는 간식류 제품 구매가 두드러졌다. 특히 4인 이상 가구는 냉동만두(69.3%), 떡볶이(38.6%), 냉동 핫도그(32.2%) 등의 구매가 높게 나타났다. 일상적으로 먹는 끼니 외에 자녀들의 간식을 위해 간편식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구 형태별 구매 편차가 가장 적은 것은 ‘냉동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가구형태 평균 구매 경험이 30.5%를 기록했다. 한 끼를 바로 때울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34.6%)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치다.
냉동밥은 조리도 편리한 데다 최근 프리미엄 신제품들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더욱 많이 받았다. 1인, 2인 등 소가구에 큰 장점인 조리 편의성은 물론 프리미엄화로 맛과 영양까지 잡아 자녀들의 식사를 챙겨야 하는 3~4인 가구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선 것으로 분석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간편 간식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올해 냉동만두 시장의 매출은 4000억원, 냉장 핫도그 시장은 450억원, 냉장떡류 시장은 1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냉동만두’는 3인, 4인 이상 가구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간편식 품목이다. 냉동만두의 최근 구매 경험은 3인 가구가 73%, 4인 가구 69.3%로 3, 4인 가구의 간편식 구매자 10명 중 7명은 최근 냉동만두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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