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루텐프리 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밀가루를 대신할 식재료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그린바나나 가루(green banana flour)는 글루텐-프리 외에 소비자들이 선호할만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어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식재료로 꼽히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그린바나나 가루는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엔 충분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민텔(Mintel)에 따르면 그린 바나나가루는 소화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유럽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글루텐 프리 제품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바나나에는 칼륨을 비롯해 비타민 E, K, 칼슘, 아연, 엽산등 풍부한 영양성분이 다량 들어있다. 이로 인해 그린 바나나 밀가루는 고혈압, 고혈당 ,비만처럼 신진대사 증후군을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섭취했을 때 체중감량과 증상 개선이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혈압, 공복 혈당치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린바나나 가루는 익지 않은 상태의 바나나로 당분 함량이 낮아 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리지 않는다. 또한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저항성 녹말이 풍부하며, 몸 안에 pH 농도를 낮춰준다. 질감은 상대적으로 밀가루보다 더 가볍다.
식품관련 업체들은 부드러운 질감의 곡물대체재로 홍보할 수 있는 그린바나나 가루를 트렌디한 글루텐-프리 식품으로 주목하고 있다. 또한 쉐이크나 베이커리 등 여러 레시피에도 활용할 수 있다. 향후 그린바나나 가루는 건강음료, 유제품, 이유식, 베이커리 제품으로 확장될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2년에는 78억 달러(한화 약 8조원)의 가치에 달할 것으로 글로벌 산업 분석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시장규모가 가장 큰 베이커리시장에서 글루텐-프리의 그린바나나 가루는 높은 잠재력을 가진 식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린바나나 가루는 바나나를 재배하는 지역인 아이티, 자메이카, 아프리카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밀가루 대신에 사용해온 재료이다. 현재 우간다의 농업은 그린바나나 밀가루 수출을 계기로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그린 바나나 가루를 함유한 아이스크림과 샤베트 머핀, 제품이 출시됐으며, 미국 국제농업그룹의 뉴바나 그린 바나나 가루는 산업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펩시도 그린바나나 가루를 이용한 글루텐-프리 쿠키, 크래커, 스낵바, 스무디, 시리얼 신제품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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