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활성화 위해 국내외 전문가 뭉친다
-샘표 우리발효 연구중심 개최, 한국-베트남 전문가모여 -CJ제일제당, 국내외 법인 마케터 모여 ‘비비고’ 콘퍼런스 -동원F&B, 태국 최대 식품기업인 CPF와 업무협약 체결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국내 식품사들이 움직이고 있다. 해외 기업, 전문가들과 손잡고 연구개발과 업무협약 등을 진행하며 협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샘표는 지난달 23일 충북 오송에 위치한 ‘샘표 우리발효 연구중심’에서 한국과 베트남 식품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양국간의 수출입 활성화를 논의하는 간담회에 참가하고 국내 식품 기업을 대표해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트라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베트남 공상부 및 지자체 식품 담당 관계자들과 농림축산식품부, 샘표와 하림 등 국내 식품기업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과 한국 식품산업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수출ㆍ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베트남 방문단은 현지 시장 및 식품산업 관련 투자 환경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한국 식품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한국 식품에 주목하고 있고 특히 식품건조 가공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샘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장수 식품기업 중 하나로 간담회에 참가, 국내최초의 발효 전문 연구소인 ‘우리발효 연구중심’을 소개하고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내 미생물 연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종균을 배양, 관리하는 연구소 현장에서 샘표는 지난 70년간 쌓아온 발효기술에 대한 이야기, 우리나라 전통 ‘장(醬)’ 문화의 발전과 산업화 과정부터 요리에센스 ‘연두’의 글로벌 진출까지 설명했다. 또 간장, 고추장 등 직접 한국의 ‘장(醬)’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장 테이스팅 체험 등 한국의 발효 기술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식으로는 나물비빔밥 메뉴가 제공되었는데 전통적인 방식의 고추장 소스와 외국인 입맛에 맞춘 연두 소스 2종을 제공하는 등 발전해 나가는 한식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비비고’로 프리미엄 한식을 브랜드화한 CJ제일제당은 최근 비비고의 글로벌 비전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을 한곳에 모았다.
지난달 서울 중구 CJ인재원과 수원 광교 CJ블로썸파크에서 국내 및 해외법인 마케터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비고 글로벌 마케팅 콘퍼런스’를 개최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국내 및 해외법인 전문 마케터들이 모여 ‘비비고’ 브랜드의 비전과 핵심가치, 우수 마케팅 사례, 현지화 전략 등을 공유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브랜드가 더 이상 국내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며 성공적으로 한국식 식문화, 한식의 정통성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행사를 기획했다”고 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5대 전략국가 전문가들이 함께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원F&B는 태국 최대 식품기업인 CPF(Charoen Pokphand Foods)와 함께 했다. 이달 초 동원F&B와 CPF는 식품 비즈니스 기회 확대와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태국 방콕의 CPF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동원F&B 김재옥 사장과 CPF 수카왓(Mr. SUKHAWAT) 사장을 비롯해 양사의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펫푸드, HMR, 유가공제품 등 양사가 생산하는 주요제품과 관련, 향후 상호 수출입 판매 등에 대한 점진적 협업을 다짐했다.
CPF가 속한 CP(Charoen Pokphand, 짜른포카판) 그룹은 식품, 유통, 금융, 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연매출 55조 원을 올리고 있는 태국 최대 기업이다. CP그룹의 매출액은 태국 총 GDP의 약 11%를 차지할 정도다. 이 가운데 CPF는 연매출 17조 원으로, 최대 계열사이자 생육, 신선식품, HMR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태국을 비롯한 16개국에 위치한 생산공장과 영업망을 통해 전세계 30여 개국에 식품을 수출하며 태국 내 최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동원F&B는 향후 CPF 및 CP그룹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자사의 다양한 제품을 태국시장에 선보이는 한편, CPF가 만든 제품도 국내에 수입판매할 계획이다.
김지윤 기자/
권남근 happyday@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