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의 진화가 시작했다. 스낵은 단순히 식사 간의 허기를 채우는 역할에서 벗어나 휴대가 쉬우면서도 균형잡힌 영양 공급과 건강을 원하는 소비자들들의 요구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와 미국 스낵 제조업체 프리토 레이(Frito-Lay)는 최근 미국 스낵 시장 동향과 미래를 분석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스낵은 달라진 라이프스타일과 함께 변화를 보이고 있다.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변화는 스낵과 식사의 경계가 희미해졌다는 점이다. 이젠 전통적으로 지켜오던 삼시세끼의 식습관에서 벗어나 하루 6~8회에 걸쳐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스낵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식사 사이의 간식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프리토 레이는 이동 중 어린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치즈, 요거트, 우유와 같은 식품에 주목, 요거트나 치즈, 과일이 함유된 과자를 선보였다.
이 같은 스낵의 경우 1회에 섭취할 수 있도록 소포장 제품으로 츌시되는 추세다. 소포장 제품들은 이동 중이나, 활동 중에 간단히 섭취할 수 있고 휴대하기도 쉬워 인기가 높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 학교에선 식사시간 외에 간식시간이 따로 있어 학생들이 간단히 허기를 채우면서도 깔끔하게 먹을 수 있고,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크래커, 에너지 바 등 소포장 간식들의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스낵이 식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자, 소비자들은 보다 건강한 스낵을 원하고 있다. 과거 스낵은 눈과 입이 즐거운 간식거리에 그쳤으나 현재의 스낵은 끼니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식품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면서도 '맛'에 대한 욕구는 줄지 않았다. 미국 스낵 시장에서 유기농과 논(NON)-GMO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스낵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또한 식물 기반의 스낵도 증가 층세다.
다만 건강하다고 해서 무조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들은 완두콩처럼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원료를 쓴 식물 기반 스낵을 선호하고 있지만 맛에 있어서응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건강한 원료를 사용하면서 스낵 본연의 맛과 식감을 갖춘 제품이라야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스낵 포장에 있어서도 소비자들의 가치 기준이 반영되고 있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착한 기업'을 요구하고 있다. 윤리적 소비 의식이 높아지며 소비자들은 환경을 위해 자연분해되는 포장재를 사용한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코트라 관계자는 "건강 스낵을 찾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국내 조미김과 같은 원물을 이용한 제품에 논GMO, 유기농, 공정무역, 글루텐 프리 등 인증을 획득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며 "이같은 제품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할 수 포장을 선보이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가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