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건강과 웰빙에 초점을 둔 간편 조리식품(Ready Meal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호주 유통업체 울워스 매장
호주 유통업체 울워스 매장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 간편조리식품 시장 규모는 약 23억 호주달러(약 1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약 6% 성장했다. 성장률이 가장 높은 간편조리식품 종류는 냉장 제품이었다. 지난해 냉장 식품의 매출은 전년대비 18.4% 증가했다. 특히 채식주의자를 위한 제품 개발 확산 등 채소 기반의 간편조리식품 출시가 늘어나고 있다. 코트라(KOTRA) 호주 시드니무역관 관계자는 “음식의 맛과 균형, 재료, 칼로리 등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고객을 타깃으로 한 웰빙을 내세운 프리미엄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포장의 경우에는 친환경 용기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고객들은 청결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깨끗한 패키지와 명확한 라벨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워스에서 판매되는 건강한 간편조리식품 [코트라 호주 시드니무역관 제공]
울워스에서 판매되는 건강한 간편조리식품 [코트라 호주 시드니무역관 제공]

호주 간편조리식품의 점유율 1위 브랜드는 호주의 대형 유통업체 울워스(Woolworths)의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작년 기준 전체 시장의 11.8%를 차지하고 있다. 울워스 PB제품은 저렴한 냉동 식품에서부터 프리미엄 냉장 식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조리식품을 취급하며, 깔끔한 포장과 높은 품질로 고객의 선호도가 높다. 코트라 관계자는 “가격이 높더라도 칼로리와 영양소의 균형이 잘 갖춰진 제품이 인기가 많다”면서 “유명 요리사를 내세워 건강한 식재료의 조합과 풍미를 강조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이민자가 증가하면서 통밀을 사용한 무방부제 파스타, 현미 소고기 볶음밥, 닭가슴살 그린 커리 등 다양한 국적의 건강한 간편조리식품도 시장에 나오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호주의 간편조리식품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을 전망하며, 2023년에는 32억 호주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