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과일주스 시장이 자연친화적인 제품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프랑스 과일주스산업자연합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프랑스의 한 해 과일주스 소비량은 약 15억 리터(ℓ) 규모로 유럽에서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재료의 품질을 우선순위에 두는 새로운 식생활 트렌드에 따라 자연친화적 프리미엄 주스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실제 100% 과일주스가 프랑스 전체 주스 시장점유율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음료 제조업체 중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펩시코 관계자는 “지난 몇 해 동안 모든 종류의 음료를 막론하고 소비자의 관심은 건강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주스(Unijus)에 따르면 바이오 과일주스의 점유율은 지난 9년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2010년 점유율은 2.7%였으나 2016년 6.4%, 2017년에는 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색소와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수퍼푸드로 알려진 채소들을 조합시킨 새로운 과일주스 상품들이 2010년대 초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출시됐고 큰 성공을 거뒀다. 2013년 프랑스에 생과일 스무디 상품을 출시한 영국 스타트업 이노센트(Innocent)의 경우 프랑스 진출 2년만에 시장점유율 14.9%를 기록 중이다. 바이오 과일과 채소를 재료로 한 주스 바도 많이 생겨났다.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 생과일주스 프랜차이즈 비스켓(Beesket)은 다양한 과일과 채소 중 구매자가 선택해 취향에 맞게 만드는 DIY(Do It Yourself) 방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조성훈 비스켓 대표는 코트라(KOTRA) 파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게 하는 DIY 방식과 바이오 제품 사용 등이 프랑스의 트렌드와 잘 맞아 떨어졌다”면서 “세계적으로는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중요해지는 추세지만, 프랑스에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가치가 있다면 기꺼이 지불하려고 하는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