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화장품시장에서 친환경ㆍ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천연성분으로 제조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Cosmetica Italia)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 화장품시장은 매출액 기준 총 112억10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3% 성장했다. 지난해 천연화장품은 전체 화장품 소비 시장의 9.8%를 차지하는 11억 유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매출액인 9억5000만 유로에서 15.8% 증가한 수치다.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 측은 “이탈리아 소비자는 화장품 구매 시 제품 성분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으며, 천연성분으로 구성된 화장품의 구매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원재료부터 제품의 폐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형성되고 있다. 이에 포장재로 인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디자인 및 바이오 플라스틱 용기, 유리, 재생 종이 등 재활용 소재 패키징 제품이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유통 전문기업인 키코(KIKO) 관계자는 “에코 브러쉬, 에코 패키지 등 친환경, 지속가능 제품 라인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면서 “가치소비에 대한 개념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추세로 시장선점을 위해 관련 제품 연구 및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미용용품 전시회인 코스모프로프(COSMOPROF)와 화장품 패키지 전문전시회인 코스모팩(COSMOPACK)에서도 친환경ㆍ지속가능성 제품들이 새로운 혁신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코트라(KOTRA) 관계자는 “이탈리아는 2020년부터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된 화장품의 생산 및 마케팅을 금지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은 현지의 시장 변화를 파악해 이에 적합한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