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소비자들의 할랄 인증에 대한 요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 식품뿐 아니라 최근에는 모든 종류의 식음료와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도 넓어졌다. 이에 따라 할랄 인증을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려는 식품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페레로(Ferrero) 사는 “수 년 내에 전 세계 모든 자사 공장이 할랄 인증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레로는 연 매출 120억달러(한화 약 13조 원, ‘17년 기준)에 달하는 세계 최대 초콜릿 회사이다. 할랄 인증은 지난 2009년 2개 공장으로 시작됐으며, 현재 전 세계 25개의 초콜릿 제조공장 중 19개 공장이 할랄 인증을 완료했다.

초콜렛 제품은 종류에 따라 동물성 원료가 포함되기 때문에 중동을 비롯한 무슬림 국가의 소비자들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이에 페레로사는 전 제품과 공장에 대한 할랄 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현재 중동지역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할랄 인증이 완료된 상태다. 페레로사는 2-3년 내로 모든 제품과 공장에 대한 할랄 인증을 완료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aT 관계자는 “국내 수출업체들은 중동 진출 시 할랄 인증으로 무슬림 소비자들의 심리적 거부감을 해소할 필요가 있으며, 전략적인 할랄 마케팅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