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업계의 새로운 소비 주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로 성장하면서, 어린이용 음료시장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시가관 팩키지드 팩트(Packaged Facts)는 밀레니얼 세대의 육아 방식은 어린이용 식음료 업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어린이용 음료 시장은 혁신과 마케팅에 대한 특별한 접근법이 필요한 까다로운 사업이다. 재미있는 모양과 활기찬 색채, 인기 캐릭터등을 통해 아이의 관심을 끌어야 하며, 이와 동시에 구매자인 부모에게도 호감을 얻어야하기 때문이다.

건강에 관심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는 제품과 브랜드를 선택시 명확한 가치 기준을 가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준으로는 내추럴, Non GMO, 무설탕 및 낮은 설탕함유량, 인공성분 무함유 등이다. 특히 이들 세대는 제품 라벨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것에 익숙하다.

이에 따라 새롭게 출시되는 어린이 음료에서 가장 일반적인 특징은 낮은 설탕 함유량이다. 초바니(Chobani)의 ‘기미스 요거트 밀크셰이크‘(Gimmies Yogurt Milkshakes)는 치커리 뿌리 섬유와 천연 향료를 사용해 다른 요구르트보다 설탕 함유량이 33% 낮다. Non GMO와 무방부제, 인공감미료 무첨가 역시 내세우는 특징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 쿠키앤크림, 민트초콜릿 등 다양한 맛이 있다.

리씽크브랜드(Rethink Brands)사는 지난 2018년 출시된 ‘Retink kids Water’라인을 보강한 신제품 ‘리씽크 주스 스플래시’(Rethink Juice Splash)를 출시했다. 설탕 1g함유에 인공 감미료를 포함하지 않은 이 제품은 유기농 주스 농축액 5%와 천연향을 첨가한 95%의 물로 구성되어 있다. ‘빌라저 굿즈(Villager Goods)’사 또한 사과 주스와 과일 펀치, 핑크 레모네이드 등 어린이들을 위한 저당류 유기농 음료인 ‘리틀 빌라저’(Little Villager)를 선보였다. 각 음료에는 40%의 주스가 들어 있고 설탕이 첨가되지 않는다.

사진=초바니(Chobani)의 ‘기미스 요거트 밀크셰이크(좌), 네슬레의 ‘네스퀵 슈퍼 블랙퍼스트’(Nesquik SuperBreakfast)(우)
사진=초바니(Chobani)의 ‘기미스 요거트 밀크셰이크(좌), 네슬레의 ‘네스퀵 슈퍼 블랙퍼스트’(Nesquik SuperBreakfast)(우)

대형 브랜드들도 어린이들을 위한 음료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펩시코(Pepsi Co)사는 유기농 과일 주스 음료인 트로피칸키즈(Tropicana Kids)를 선보인 바 있다. 감미료나 인공적인 맛이 첨가되지 않았으며, 비타민 C의 공급원으로 홍보중이다. 밀레니얼 세대 부모는 어린이를 위한 식사 대용 음료도 찾고 있다. 간단하면서도 영양이 강화된 식사대용의 수요에 발맞춰 제조사들도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네슬레의 ‘네스퀵 슈퍼 블랙퍼스트’(Nesquik SuperBreakfast)는 상온보관이 가능한 단백질 아침음료이다. 우유 단백질 농축액, 비타민 A, D, 칼슘을 포함하고 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