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저알코올 등 다양한 맥주의 등장으로 멕시코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맥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멕시코 맥주협회에 따르면 멕시코는 중국, 미국, 브라질에 이은 전 세계 4위 맥주 생산국이다. 지난해 맥주 생산량인 1억2000만 헥토리터(1헥토ℓ는 100ℓ)는 올림픽 수영 경기장 4800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멕시코 맥주 소비량은 약 8000만 헥토ℓ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맥주 소비 인구의 증가와 맥주 상품의 다양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저알코올이나 무알코올 맥주 소비가 증가했다. 수제 맥주나 소금, 레몬, 소스 등을 가미한 퓨전 맥주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젊은층의 소비 증가와 맥주 회사들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 등으로 멕시코 맥주 소비는 향후 몇 년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멕시코 맥주 수출량은 44억 달러로 2015년부터 맥주 수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멕시코의 대 미국 맥주 수출액은 약 35억 달러로 수출량의 80%를 차지해 미국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대 중국 맥주 수출이 연평균 102% 증가해, 대미 의존도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대 멕시코 맥주 수출은 9000달러에 불과하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멕시코 내 수제 맥주 시장이 성장세에 있고 세계 맥주를 판매하는 주점도 증가하는 등 새로운 맥주 맛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한국기업의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