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국산 김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트라(KOTRA) 뉴질랜드 오클랜드 무역관에 따르면, 과거 한인 마트나 아시안 마트에서만 판매되던 김이 최근에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서도 쉽게 접하게 됐다. 한국 조미김은 주로 반찬 및 스낵용으로 판매된다. 현지 유통업체 관계자는 “올해 한국산 조미김이 전년 대비 시장에서의 반응이 좋아, 최근 월 10만 달러 규모의 수입물량이 시장에 유통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뉴질랜드의 김 및 해조류 수입규모는 550만 달러로 2017년(380만 달러) 대비 43% 성장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지난해 기준 78만 달러로 수입국 중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현지 식품유통 전문업체에 따르면 중국에서 수입하는 김 및 해조류는 뉴질랜드 중국인 시장을 대상으로 한 건미역 종류의 수입이 많다. 일본은 스시(롤)용 전장김을 주로 수입하고 있으며, 현지 유통되는 조미김은 대부분 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현지 한 유기농 제품 유통사는 한국 생산자로부터 조미김을 수입해 자체 브랜드로 대형 슈퍼마켓에 판매하고 있다.
코트라 오클랜드 무역관은 “김은 맛과 향이 자극적이지 않아 아시아인과 백인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특히 입맛이 까다로운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도 호응도가 높아 중장기적으로 두터운 소비층을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국인 등 아시안 소비자를 대상으로 김이 첨가된 새로운 유형의 스낵이 판매되고 있다”면서 “다민족으로 구성된 현지 식문화를 분석하고, 건강식품으로 인식된 한국산 김을 원재료로 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면 꾸준한 현지시장의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