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커피 소비량이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드립, 콜드브루 등 고급커피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리서치 전문기관 CBN데이터가 발표한 ‘2019 중국 커피소비 업그레이드 트렌드’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커피 소비량은 약 23만 톤(t)으로, 2012년 약 6만 5000t에 비해 약 2.5배 증가했다.
중국의 커피 시장규모는 20해20년 약 3000억 위안, 2030년에는 1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커피시장에서 인스턴트 커피의 비중은 약 70%로 나타났지만,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다. 코트라(KOTRA) 중국 선양무역관에 따르면, 최근에 고급커피의 대표격인 콜드브루 커피가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입맛으로 커피 애호가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콜드브루는 분쇄한 원두를 차가운 물에 장시간 추출하는 커피를 말한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일부 커피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던 고급커피의 대명사로 간주되던 콜드브루는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및 커피 제조업체들이 속속 판매에 뛰어들면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스타벅스 중국이 지난 2015년 8월 스페셜 매장인 ‘리저브 바’를 통해 처음으로 콜드브루 커피를 선보인 이후 중국 로컬 커피 제조업체들도 스틱형 커피나 원액 등을 콜드브루 제품으로 출시했다.
커피전문점 수도 급증했다. CBN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내 커피전문점 수는 2007년 1만5900개에서 지난 약 14만개로 증가했다.
고급 원두를 사용하는 스페셜티 커피 매장에 대한 수요도 크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스페셜티 매장인 ‘리저브 바’ 7개를 오픈한 이후 현재 중국 전역에 약 200개의 리저브 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리저브 바 매장은 평균 판매가격이 40~50위안으로 일반매장에 비해 비싸지만 다양한 리저브 원두와 전용 추출기기 등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코트라 선양무역관은 “중국 소비자들의 커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개인의 취향이 뚜렷해짐에 따라 고급커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