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시장에서 유기농 자연산 식품(natural products) 부문의 매출이 빠른 성장세를 기록중이라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데이터 기업인 SPINS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미국 내 자연산 식품의 판매는 연 472억 달러(한화 약 56조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5% 증가한 수치이다. 일반적인 소매상의 자연산 식품 점유율은 전체 식음료에서 9.1%를 차지해왔으나 지난해에는 27.4%로 현저히 증가했다. 편의점에서또한 12.6% 증가한 27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생수나 콤부차, 자연 스낵 부문이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슈퍼마켓의 자연산 유기농 식품 코너 >
< 슈퍼마켓의 자연산 유기농 식품 코너 >

닐슨(Nielsen)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주요 트렌드는 건강에 이로운 생활을 추구하며, 특히 식습관의 선택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SPINS 보고서에도 미국 가구의 대다수인 92%가 지난 2018년 유기농 식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식 식이요법의 인기와 더불어, 식물에 기반을 둔(plant-based) 대체 육류, 유제품이 자연 식품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존스홉킨스센터(Johns Hopkins Center)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60%의 미국인이 육류소비를 줄이고 있으며, SPINS 조사에서도 식물성 스낵의 소비는 12.7% 증가하여 채식 식품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펠리오(Paleo) 나 키토(Keto) 등 식이요법의 유행이 곡물과 비유제 식품으로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유통 체인들은 PB 상품들을 자연산과 유기농 식품 브랜드들과 연결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존의 자연산, 또는 스페셜티 식품점 외에도 일반 슈퍼마켓이나 소매상, 편의점까지 자연산 식품의 판매와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자연산과 유기농 식품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유기농과 웰빙에 기반을 둔 건강한 자연산 식품의 수출을 도모하는 것이 장기적 전망으로 이로울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