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의 건강 지향적 트랜드가 지속되면서 최근에는 발효식품을 활용한 발효냄비 요리도 인기를 얻고 있다. 발효냄비는 된장, 감주 등 일본의 전통식품과 김치, 치즈 등의 발효식품을 재료와 함께먹는 냄비요리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의 음식점 검색사이트 구루나비가 총 2498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81%를 넘는 사람들이 '발효 냄비'요리를 먹고 싶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의 여성으로 90%를 넘게 차지했다. 또한 '금년 겨울에 먹고 싶은 냄비요리의 특징'(복수응답) 에 대해서는 '재료가 풍부'(54%)가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건강'(45%)의 응답이 많았다. 자주 먹는 발효식품은 요구르트가 61%로 가장 많았으며, 낫토와 치즈, 된장, 간장 순이다.

구루나비측은 여성을 중심으로 발효식품의 장 청소나 면역력 향상 기능이 주목을 받으면서 일상적으로 발효식품을 섭취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루나비 데이터에 따르면 발효를 키워드로 한 음식점 검색 빈도는 최근 2년간 4.5배 증가했다.

구루나비의 발표는 TV아사히에서도 방송됐다. 방송에 따르면 발효와 냄비요리는 일본의 오래된 고전식품으로, 1300년 전부터 먹어온 아스카 나베(아스카 냄비요리)를 그 시초로 보고 있다. 또한 도쿄의 한국요리 가게가 소개되면서 한국의 발효식품으로 된장찌개 등이 언급되기도 했다.

아스카 나베
아스카 나베

aT 관계자는 "일본 소비 트랜드에 맞게 김치발효 냄비요리, 해산물 된장찌개, 고추장 두부찌개 등 트랜드를 활용한 발효요리 레시피를 제안하는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