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같은 K팝스타의 인기와 시알 파리 등의 국제 식품박람회를 통해 한국 식품이 소개되면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프랑스의 패션 잡지 보그(Vogue)는 최근 한국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파리에서 열린 추석 야시장과 '봉 막쉐(Le Bon Marche)'에 입점한 한국 식품, 파리에 생긴 한국 카페를 소개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열린 푸드 마켓(Food Market)에선 한국의 대표 명절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한국 음식이 선보여졌다.
이 푸드 마켓(Food Market)은 2015년 7월에 시작, 올해로 4주년을 맞이하는 파리의 야시장이다. 파리 11구의 벨빌(Belleville) 거리에서 매월 목요일마다 열린다. 마켓에서 20여 개의 푸드 스탠드에서 1인분에 10유로 미만의 가격으로 프랑스, 베트남, 멕시코 음식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번 푸드마켓에선 한국 스페셜 행사를 진행, 비빔밥, 김치, 만두, 닭 불고기, 떡볶이, 호떡 등과 같은 한국의 전통 음식, 길거리 음식, 사찰 음식뿐만 아니라 북한 음식도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고급 식료품 판매와 함께 전통적인 요리법, 독창성을 겸비한 레스토랑 C.A.M의 이이수 메인 셰프의 음식도 소개됐다.
aT에 따르면 이번 추석 야시장은 한식을 접해보지 않았거나 익숙하지 않은 현지인들에게 한식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현지에선 이러한 자리를 통해 한식이 프랑스에 대중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한 라 그랑드 에피스리 드 파리(La Grande Epicerie de Paris)에 한국 식품이 입점한 것도 한식의 확산을 보여주는 사례다.
라 그랑드 에피스리는 전 세계 다양한 고급 식료품을 판매하는 현지 마트다. 올 8월에는 아시아 식품 전문 코너에 한국 식품 전문 매대가 개설됐다. 이곳에선 한국의 전통식인 잡채, 불고기, 해물파전은 물론, 고추장, 된장, 김스낵 등 다양한 한국 식료품 50여 종을 만나볼 수 있다.
aT에 따르면 작년 10월에 개최된 파리 식품 박람회(시알 파리, SIAL)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BTS)의 공연과 연계해 한국 식품을 홍보하는 자리에서 봉막쉐(Le Bon Marche) 관계자들이 한국 식품에 관심을 가진 것이 입점 계기가 됐다. 라 그랑드 에피스리 드 파리는 2017년 11월 프랑스 그룹 LVMH가 프랑스 3대 백화점인 봉막쉐(Le Bon Marche)의 식품관을 분리, 독립시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에 개설한 프리미엄 식품관이다. 한국식 카페도 파리에 첫 선을 보였다. 파리 11구에 문을 연 '꽃 카페’(Kott Cafe)에선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차는 물론 한국식 제과를 맛볼 수 있다. 파리의 한국 제과점인 ‘무슈 캬라멜’(Monsieur Caramel)의 마차(matcha) 미니 마들렌도 구입할 수 있다.
aT 관계자는 "최근 K-POP과 한국 드라마의 인기오 젊은층응 중심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현지 시장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만큼, 다양한 한식 행사나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다각적인 마케팅을 통한 한국 식품 소비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