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는 인삼을 직접 재배하지는 않지만 미국과 캐나다, 중국, 한국 등에서 인삼을 수입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산 화기삼(花旗參)은 홍콩 인삼 수입 물량의 84%를 차지하며 홍콩인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1970~1980년대부터 홍콩 사람들은 미국, 캐나다산 화기삼 제품에 물이나 꿀을 타서 마시거나, 절편을 국에 같이 끓여서 섭취했다. 화기삼은 한량(寒凉)한 성질이 있어서 수면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와 열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1990년대부터 한국 인삼 브랜드 ‘정관장’이 선보인 후에는 한국 인삼의 인지도가 높아졌다.
또 최근 몇 년간 한국 인기 드라마에서 PPL(간접광고)로 많이 노출돼 관심이 커졌다. 한국 홍삼은 특히 사람의 체질에 상관없이 일반 건강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한국산 인삼 수입은 2016년 1억3140만 홍콩 달러(약 200억원)에서 지난해 1억9930만 홍콩달러(약 300억원)로 늘어났다.
영국 시장정보기관 퓨처마켓인사이츠(Future Market Insights)의 인삼 시장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의 인삼 시장은 세계화, 동양식품에 대한 인지도 상승, 동양 약제 수요에 대한 증가로 인해 2027년까지 매년 4.8%의 성장세가 전망된다.
코트라(KOTRA) 홍콩 무역관은 “현대인들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된 인삼제품을 선호한다”면서 “이 점을 고려해 한국 기업은 홍콩 시장에 진출할 때, 인삼을 원재료로 한 인삼 농축액, 정과, 건강식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