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이 인수한 미국의 유기농 전문 마켓 홀푸드마켓(Whole Food Market)이 2020년 주요 식음료 트렌드를 예측해 공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내년에도 건강함을 바탕으로 한 식물기반, 천연 단맛 등이 트렌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 특히 천연 단맛을 내기 위해 배, 대추, 고구마 등 한국적인 단맛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홀푸드마켓이 선정한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 재생 농업 (Regenerative agriculture)=재생 농업은 지구 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오염된 토양을 복원, 생물 다양성을 향상하고 탄소 포획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식재료의 생산과 유통 과정,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며 재생농업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게 됐다. 홀푸드는 재생농업을 지원하는 브랜드를 찾아 소비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 곡물가루(Flour)=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각양각색의 '글루텐 프리' 가루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콜리플라워 가루를 이용한 피자 크러스트, 건강식품인 타이거넛츠(tigernuts)의 가루, 씨앗 가루를 이용한 제과류가 베이킹 섹션의 주류로 등극할 전망이다.
▶ 서아프리카 식품=서아프리카를 대표하는 토마토, 양파, 칠리고추를 이용한 제품이 내년에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땅콩, 생강, 레몬그라스 등을 첨가한 식품이 인기를 끌며 식품업체들은 모링가(낙엽성 나무), 타마린드(tamarind, 새콤달콤한 향신료), 포니오(fonio, 서아프리카 지역 곡물), 테프(teff, 곡물), 밀레(조) 등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 냉장용 즉석 식품=마켓 냉장 섹션에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야채, 수프, 다양한 종류의 딥(dip)이 낱개 포장으로 제공,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홀푸드는 마켓 선반에 있던 영양바도 냉장용 제품으로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 진화하는 식물 기반 제품 (Plant- Based)=콩 외에도 녹두, 헴프씨드, 호박씨, 아보카도, 수박씨, 골든 클로렐라를 사용한 제품이 등장,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 버터의 확대=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케토제닉 다이어트 열풍으로 버터를 이용한 제품군이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수박씨, 호박씨, 마카다미아 견과류 등을 이용한 제품이 급증할 예정이다. 홀푸드 측은 “케토 열풍으로 많은 브랜드들이 팜 오일 사용을 중단하거나 인증 받은 팜 오일 사용한 제품, 환경 파괴를 최소화해 재배한 너트로 만든 다양한 종류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키즈 메뉴의 재발견=2026년에는 밀레니얼 세대 80%가 자녀를 출산, 부모들이 아이에게 다양하게 모험할 수 있는 식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빵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연어 스틱, 감칠맛이 풍부한 발효식품, 대체 밀가루로 만든 파스타, 향수를 불어 일으키는 식품 등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 설탕의 다양화=설탕 대신 몽크 프룻(monk fruit), 석류, 코코넛, 고구마 등을 사용한 설탕 대체 감미료가 등장한다.
▶ 식물+동물성 재료의 혼합=식물성 재료와 동물성 재료의 조합을 특징으로 한 혼합 제품이 계속해서 등장할 예정이다. 현재에도 다양한 버섯과 소고기, 닭고기를 배합한 햄버거용 패티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 대체 양주=양주를 대신할 음료는 내년에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부류의 음료는 클래식 칵테일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서 양주에 사용하는 증류를 사용하고, 양주 자체로 마시기 보다는 믹서로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음료로 나온다. 새로 나온 음료 중에는 진과 토닉을 대신하는 알트-진(Alt-gin), 모조 마티니(Faux Martini) 를 대신하는 모조 스피리츠(faux spirit) 등이 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