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는 세계적인 커피 수출국이다. 생산 규모로 브라질, 베트남에 이어 세계 3위의 커피 생산국이며, 지난해 기준 22억6750만 달러를 수출했다.

콜롬비아의 주요 커피품종은 아라비카(Arabica)이며, 산악지대의 해발 2000미터(m)에서 생산된다. 콜롬비아의 수프레모(Supremo)는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에 쓰이는 고급 브랜드로 인식된다. 코트라(KOTRA) 콜롬비아 보고타 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엘니뇨, 라니냐 등 예측하기 힘든 기후 변화와 해충·바이러스 등이 커피 생산량에 악영향을 끼쳤다.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종자와 농작물 경작지에 영향을 미쳤고, 도로가 막히는 등 운송 문제도 발생시켰다.

콜롬비아 농림부와 커피 협회는 콜롬비아의 전통적인 커피 생산과정이 기후변화 등에 취약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고속도로와 항만을 통해 이동하는 물류 인프라 개선을 위해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또 농림부와 콜롬비아 커피 협회를 통해 커피 생산자들이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정책 연구 중이다.

농림부는 커피 생산자들이 신용 거래 및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고, 기계 및 장비 수입제한을 없애고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등 다양한 정책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콜롬비아에서 커피 관련 기계 및 장비 수입규모는 상승 추세에 있다.

코트라 보고타 무역관은 “커피 수확, 세척 이후 상품성에 따라 커피를 분류하는 작업, 세척한 원두 건조, 포장 등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진다”면서 “이를 기계로 대체할 경우 그 과정은 더 빠르고 생산 단가 절감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무역관은 이어 “커피 생산 부문 종사자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정부와 커피협회도 이러한 기술 및 장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수요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