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소금 섭취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지난해가 무설탕 식품의 한 해였다면 2021년은 저염 식품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이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민텔의 지난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중국 도시 소비자의 94%는 소금 섭취 줄이기를 시도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 온라인 플랫폼인 티몰슈퍼마켓 조사에서는 주우허우(1995~1999년 출생자) 가정이 바우허우(1985~1989년 출생자)보다 1일 평균 3g 소금을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우허우의 30%는 식용염을 저염 간장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미 중국 국무원은 오는 2030년까지 1인당 1일 평균 식염 섭취량을 5g 이하로 낮추는 ‘국민영양계획’(2017-2030년)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발표된 중국의 첫 ‘어린이 간식 일반 지침’ 에도 저염 식품이 포함됐다. 어린이 간식에 나트륨과 설탕, 지방의 허용 한계치를 규정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저염식품시장 중 어린이 간식시장이 일반 간식시장보다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현지 간장 브랜드들은 소금 사용량을 줄인 제품을 내놓으며 포장지에 ‘저염’ 표기를 마케팅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절임 야채류 제품과 라티아오(밀가루나 대두로 만든 매운 맛의 간식) 제품들도 소금 사용량을 줄인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식품기업들도 가세하고 있다. ‘마스’(Mars)는 올해 포장식품의 나트륨 함량을 평균 20% 낮출 것이라고 밝혔으며, 펩시는 소금 사용량이 50% 감소된 감자칩을 출시했다. aT 관계자는 “절인 음식인 김치 역시 저염 제품 출시를 고려해볼 만 하다”라며 “건강한 한국 김치로 중국산 김치와의 차별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김설연 aT 상하이 지사]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