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건강 트렌드가 일면서 아이스크림 역시 고품질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무설탕, 무지방, 저칼로리를 내세운 아이스크림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가격 또한 한 끼 식사에 달할 정도로 높다. 중국식품보에 따르면 불과 몇 년 전까지 아이스크림 가격은 보통 2~3위안(한화 약 500원)밖에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가격이 몇 배 이상 상승했다. 마트에서는 10위안이나 20위안(한화 약 1700원~3500원)대 제품도 많이 보인다. 저가 아이스크림보다 품질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중쉐가오의 일부 제품은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 개당 88위안(한화 약 1만5500원)으로 가격대가 높지만 출시되는 즉시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구매가 힘들어 일부 지역은 주문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일부 편의점에서는 같은 제품을 개당 200위안(한화 약 3만 5000원)이상 판매하기도 한다.
고가의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얻자 아이스크림 기업들은 원재료를 비롯해 제품의 디자인과 포장, 다양한 형태를 통해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일부 버블티 회사도 관련 시장에 뛰어들어 고가의 버블티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버블티맛 아이스크림 가격은 약 15.8위안~18위안(한화 약 2800원~3200원)사이다. 가격이 비교적 비싸지만 인기는 높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6개입 버블티 아이스크림 세트의 월 매출은 약 630만 위안(한화 약 11억)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산 아이스크림은 현지에서 중·고가에 분류될 수 있으나 수입산의 제품 품질에 비해 제품 가격은 시장가보다 낮은 편이다. 지속적으로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빙그레 메로나 아이스크림의 경우 개당 약 8위안(한화 약 1400원)정도이다.
한편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708억 위안(한화 약 12조 원)이었으나 2019년에는 약 1380억 위안(한화 약 24조 2원)으로 세계 1위 시장에 도달했다. 오는 2021년은 1600억 위안(한화 약 28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박원백 aT 베이징 지사]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