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무설탕 탄산음료’에 이어 올해는 ‘기능성 탄산음료’로 변신한 신제품들이 눈에 띄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당류 무첨가’, ‘지방 함량 0%’, ‘0 칼로리’가 지난해 주요 키워드였다면 올해는 기능성성분을 첨가한 탄산음료 제품이 빠른 속도로 중국 음료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포인트는 비타민 보충, 면역력 향상 등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유제품 기업 중의 하나인 ‘멍뉴’는 유산균 탄산음료 신제품을 출시했다. 상쾌한 탄산음료에 활성 유산균을 더한 제품으로 소화와 장기능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중국의 음료제품 선두기업 중 하나인 ‘와하하’ 역시 올해 2월 모히토맛, 계화(계수나무의 꽃) 샴페인맛, 쟈스민 아이스맥주맛의 소다탄산음료 ‘샤오칭슌’을 내놓았다. 장건강 유지를 포인트로 강조하고 있다.
코카콜라 산하의 음료 브랜드 ‘춘웨’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아연등을 첨가한 소다수 음료를 선보였다. 중국의 유명 차 전문점 ‘헤이티’(Hey tea)의 경우 비타민C, 니코틴산, 비타민B 등을 첨가한 병포장 '천일염 유자맛 탄산음료'를 출시했다. 이 외에 수면 영양제라 불리우는 테아닌 또는 가바(GABA, 감마아미노부틸산) 첨가, 엘더베리즙을 추가한 탄산음료 등 수면과 면역력 향상과 관련된 제품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또한 유럽 음료 브랜드 보스(VOSS)는 미용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층을 겨냥해 콜라겐펩타이드를 첨가한 탄산음료를 출시했다. 철갑상어 유래의 콜라겐펩타이드 첨가로 항산화, 활성산소 제거등의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 펩시 산하의 탄산수 브랜드 버블리(Bubly)는 에너지 보충 및 각성 기능을 위한 카페인 제품 시리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aT 관계자는 “2020년 탄산음료 시장 트렌드가 설탕, 지방, 칼로리의 ‘빼기’였다면 2021년 트렌드는 콜라겐 보충, 면역력 향상 등 기능성 ‘더하기’”라면서 “어떤 기능성을 갖췄는지가 구매 선택에서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유자, 인삼 등을 활용해 비타민C 보충, 면역력 향상 등의 기능성을 내세운 탄산음료도 수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김설연 aT 상하이 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