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간식이 중국 간식 시장에서 향후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이전 세대와 달리 중국의 빠링허우(80년대에 태어난 세대)와 지우링허우(90년대에 태어난 세대)는 건강한 어린이 간식 시장에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 벤처 투자회사 화잉자본에 따르면 어린이 간식 시장 규모는 오는 2023년 1500억 위안(한화 약 26조 원) 규모에 이를 것이며, 앞으로 5년간 매년 성장률은 13.7%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간식 시장의 전체 성장률 7.8%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이다.

이에 현지 매체인 중국식품상무왕은 어린이 간식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상품의 기능성과 영양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유기농’, ‘자연’, ‘0첨가’같은 문구는 학부모들이 추구하는 대표적인 제품 특징이다. 어린이들의 흥미를 끄는 디자인도 필요하다. 매체는 제품 포장을 통해 아이들이 맛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도록 흥미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젊은 학부모들은 건강한 간식을 자주 구입하는 편이지만 식품의 영양성분표를 잘 보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지난 2019년 상하이 시 소비자 보호 위원회가 발표한 ‘상하이 어린이 간식 소비 습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49.8%의 학부모들이 어린이 간식 상품의 영양 성분표를 정확하게 보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 결과는 학부모의 학력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어린이 간식 수요는 높지만 건강한 간식을 판별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따라서 제품의 앞면에 특정 영양소 첨가처럼 건강과 관련된 표시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

aT 관계자는 “영양적 가치를 강화해 건강한 품질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어린이 간식의 특징을 잘 파악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학부모와 아이들의 눈길을 동시에 사로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유배배 aT 다롄 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