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태국의 식품 시장은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성이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최근 태국 마히돌 대학교 영양연구소 측은 코로나19 로 소비자들이 건강과 환경에 주목하게 되면서 이전보다 현명한 소비방식을 스스로 학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은 식품의 안전과 위생에 보다 신중해졌으며, 식품 원료의 원산지 및 생산과정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고학력 소비자일수록 제품 브랜드와 제조회사 경영방침을 친환경적 관점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서 특히 ‘저당 및 저 탄수화물 식품(Low-sugar and low-carb diets)’은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만성 질환 및 코로나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소 측은 올해 식품기업들이 설탕과 탄수화물의 감량에 초점을 맞추고, 소화 및 건강 문제 개선을 위해 섬유질과 같은 영양소를 가미하는 제품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저탄수화물 크리스피 시리얼이나 저당 크리스피 쌀과자 등의 스낵이 관심을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똠얌 (Tomyum, 태국의 대표 찌개요리)과 같은 매운 맛이 다양한 스낵 제품에 첨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료 시장에서는 기능성 음료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면역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비타민C 및 프로바이오틱 음료들이 대표적이다.
태국 일간지 방콕비즈뉴스(Bangkok Biz News)보도에 따르면 올해 태국의 기능성 음료 시장 규모는 경제가 다시 회복됨에 따라 93억 바트 (한화 약 331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면역력 강화물질을 첨가한 태국 허브 음료인 끄라차이 드링크의 경우,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T 관계자는 “최근에는 발효식품도 현지 언론을 통해 주목 받으면서 또 다른 유망 제품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태국 진출을 희망한다면 건강 및 안전에 초점을 둔 트렌드 대응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움말=수랏다 키엇쑹넌 aT 방콕 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