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쇼트 클립(짧은 동영상)과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 인터넷상에서 보는 생방송)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외식업계에도 영상을 통한 홍보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다.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은 쉽고 간편할 뿐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원가로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마케팅의 ‘황금 열쇠’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외식업계 기업들은 동영상 홍보를 활용해 브랜드와 매장의 입지를 높이고 있다. 중국의 짧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틱톡(TikTok)이 대표적이다. 현재 틱톡은 외식업체가 브랜드를 홍보하고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일 뿐 아니라 쇼트 클립을 통해 직접적으로 할인 등의 특혜까지 받아 판매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틱톡은 ‘틱톡 심쿵 레스토랑 2021’에 선정된 레스토랑 명단을 발표하며 중국 내 20개 도시의 500여 개의 레스토랑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레스토랑 평가에서는 투표 수, 동영상 재생 수, 이용자 평가 수, 평점 등이 포함된다. 명단에 오른 레스토랑은 틱톡의 ‘심쿵 식당’ 온라인 로고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 전용 간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심쿵 식당 관련 동영상은 현지에서 이미 1000억 회 가까이 재생됐다. ‘틱톡 심쿵 레스토랑 2021’의 명단에 오른 위셴두 황가 음식 박물관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레스토랑 중 한 곳이다. 황가 음식 박물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레스토랑은 황제 집안의 음식을 주 메뉴로 선보인다. 내부는 중국의 궁중 환경을 최대한 복원했으며, 메뉴와 식기 또한 역사에 고증된 메뉴를 특별 제작해 제공하고, 종업원들은 이색적인 궁중 복장을 착용한다. 모두 역사에 기록된 사실을 기반으로 음식과 환경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완벽한 몰입식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해당 레스토랑의 이러한 장점들은 틱톡의 동영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됐으며, 동영상을 본 소비자들이 재차 방문을 하면서 방문 고객의 수는 날로 늘어났다.
상하이에 위치한 고토(GOTO) 세계 일주 레스토랑도 이러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 곳은 3개월마다 다른 국가를 주제로 선정, 그 나라의 음식은 물론 특색 있는 풍토와 문화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시각, 미각, 청각, 후각의 4중 체험을 통해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6월 정식으로 틱톡 공식계정을 개설해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독특한 브랜드 특색을 쇼트 클립을 통해 색다르게 연출하면서 큰 성공을 이끌어냈다. 이 레스토랑의 쇼트 클립은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고객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영상을 통한 홍보에서 콘텐츠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레스토랑 고유의 장점들을 잘 살린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외식업계들은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와 판매를 적극 추진해야하며, PGC(Professionally Generated Contents, 콘텐츠 제작 업체에서 생산한 전문적인 콘텐츠)를 통해 UGC(User Generated Contents, 사용자가 제작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이끌어내어 소비자로 하여금 시청자인 동시에 전파자의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움말=김판소 aT 베이징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